11/21 일본 마감

2024.11.21
  • 니케이지수
    38,026.17
    • 326.17
    • -0.85%

11월2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기술주 약세 영향 및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에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8,352.87엔(+0.00%)에서 강보합 출발. 장초반 38,374.69엔(+0.06%)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전환하며, 하락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전중 38,080엔을 중심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 낙폭을 더욱 확대한 지수는 37,945.21엔(-1.06%)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하락폭을 일부 축소하며 한때 38,100엔을 상회하기도 했지만, 장막판 하락폭을 재차 확대한 끝에 결국, 38,026.17엔(-0.85%)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기술주 약세 영향 등에 하락하는 모습. 간밤 美 증시에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대기 속 관망 심리가 짙어지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각각 0.11%, 0.71% 하락하는 모습. 특히, 장 마감 후 엔비디아는 시장 기대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했으나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2% 넘게 하락. 이에 시장에서는 어드반테스트(-1.64%), 레이져테크(-0.80%), 도쿄일렉트론(-0.41%) 등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아울러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은 개전 1000일을 기점으로 한층 심각해졌음. 퇴임을 두 달가량 앞둔 조 바이든 美 행정부가 최근 자국산 장거리 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공격 사용을 허용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무기 사용 완화 내용이 담긴 핵교리 개정을 공식 승인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핵전쟁으로 확대될 거란 우려가 커졌음. 특히, 지난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를 사용한 우크라이나군은 20일(현지시간) 공격에 영국-프랑스산 장거리 미사일 '스톰 섀도'도 사용했음. 이에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속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

다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증시의 하락을 제한. 최근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니케이지수는 오후들어 37,945.21엔(-1.06%)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심리적 지지선인 38,000엔 부근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음.

한편,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파리 유로플레이스 행사에서 "업데이트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안별로 매회 금융정책결정위원회(금정위)에서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음.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복합산업, 합동운영펀드, 에너지-화석연료, 보험, 식품/약품 소매, 금속/광업, 기술장비, 운수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제약,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서비스업,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유틸리티,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소니(-2.20%), 간사이전력(-1.91%), 미쓰비시케미컬(-1.87%) 등이 하락한 반면, 도쿄가스(+4.94%), 미즈호파이낸셜(+1.32%), 스즈키자동차(+1.18%) 등은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8,026.17엔(-326.17엔/-0.85%)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0월31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 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 2회 연속 동결로, 해당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음. 아울러 별도로 발표한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신선식품 제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를 2.5%로 유지했지만, 내년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 7월 시점(2.1%)보다 낮은 1.9%로 제시했음. BOJ는 향후 금융정책 운영과 관련해 "경제·물가·금융상황에 달려있지만 현재의 실질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에 있는 것을 근거로 했을 때, 또 (앞서 제시한)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된다고 했을 때 그에 따라 정책금리를 계속 올려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이어 "2% 물가 안정 목표를 지속적, 안정적으로 실현한다는 관점에서 적절히 금융정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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