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 일본 마감

2024.11.18
  • 니케이지수
    38,642.91
    • 107.21
    • 0.28%

11월15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 강세 등에 소폭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8,749.56엔(+0.55%)에서 상승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하며 39,101.64엔(+1.47%)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줄여나가는 모습. 이후 38,850엔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간 지수는 오후중 재차 상승폭을 축소해나간 끝에 결국, 장중 저점인 38,642.91엔(+0.28%)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 강세 등에 상승하는 모습. 전일 美 제롬 파월 Fed 의장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한 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이 Fed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고, 고용시장이 강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힘. 이와 관련,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 속도가 미리 정해진 게 아니라면서 "경제는 우리가 서둘러 금리를 낮춰야 할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으며, "현재 경제에서 보이는 강세는 우리에게 우리의 결정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준다"고 언급했음. 이에 미일 금리차가 당분간은 축소되기 어렵다는 인식 속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매도·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이며, 엔/달러 환율이 156엔 대까지 상승하는 모습. 이에 시장에서는 닛산자동차(+4.46%), 혼다자동차(+2.19%), 도요타자동차(+1.43%), 스즈키자동차(+1.17%) 등 수출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음.

다만, 美 증시가 하락한 점은 증시의 상승을 제한. 간밤 美 증시는 파월 Fed 의장의 추가 금리 인하 신중론 및 '트럼프 트레이드' 소강 상태 속 차익실현 매물이 지속되며,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음.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47%, 0.60%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64% 하락. 또한, 심리적 저항선인 40,000엔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한편, 일본 내각부는 올해 3분기(7~9월) 일본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이 전 분기에 비해 0.2% 증가했다고 밝힘. 연율 환산 기준 성장률은 0.9%라고 언급. 일본의 실질 GDP 성장률은 1분기에 -0.6%였지만, 2분기에는 0.5%를 기록하며 플러스로 돌아섰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유틸리티, 보험, 통신서비스, 복합산업, 자동차, 소매, 운수, 에너지-화석연료, 경기관련 서비스업, 부동산운용, 금속/광업, 음식료 업종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주부전력(+2.29%), 닛폰전신전화(+1.98%),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1.45%), 도쿄일렉트론(+1.32%)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8,642.91엔(+107.21엔/+0.28%)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0월31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 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 2회 연속 동결로, 해당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음. 아울러 별도로 발표한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신선식품 제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를 2.5%로 유지했지만, 내년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 7월 시점(2.1%)보다 낮은 1.9%로 제시했음. BOJ는 향후 금융정책 운영과 관련해 "경제·물가·금융상황에 달려있지만 현재의 실질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에 있는 것을 근거로 했을 때, 또 (앞서 제시한)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된다고 했을 때 그에 따라 정책금리를 계속 올려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이어 "2% 물가 안정 목표를 지속적, 안정적으로 실현한다는 관점에서 적절히 금융정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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