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 일본 마감

2024.11.14
  • 니케이지수
    38,721.66
    • 654.43
    • -1.66%

11월13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위험자산 차익실현 매물 출회 영향 등에 약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9,317.15엔(-0.15%)에서 약보합 출발. 장초반 상승전환하며 한때 39,377.24엔(+0.00%)에서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전환한 뒤 하락폭을 확대해나가는 모습. 오후들어 39,000엔을 중심으로 약세 흐름을 이어가다 낙폭을 더욱 확대해나간 지수는 오후장 후반 38,600.26엔(-1.97%)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하락폭을 다소 축소한 끝에 결국, 38,721.66엔(-1.66%)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위험자산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 영향 등에 하락하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이후 나타난 '트럼프 랠리'가 단기 과열에 이르렀다는 인식 속 간밤 美 증시가 대선 이후 처음으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이날 日 증시도 美 증시 하락 영향을 받은 약세를 나타내는 모습. 특히, '트럼프 랠리'의 상징으로 급등한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웃돈 후 빠르게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가격이 미끄러지자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청산이 나타났음. 이에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됐음.

아울러 현지시간으로 13일 소비자물가지수(CPI), 14일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미국의 대표적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이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복합산업, 제약, 화학, 금속/광업, 기술장비, 의료 장비/보급, 은행/투자서비스, 부동산운용, 보험, 자동차, 산업서비스, 통신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혼다자동차(-4.23%), 히타치(-3.00%), 소프트뱅크 그룹(-2.89%), 노무라홀딩스(-2.15%)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38,721.66엔(-654.43엔/-1.66%)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0월31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 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 2회 연속 동결로, 해당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음. 아울러 별도로 발표한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신선식품 제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를 2.5%로 유지했지만, 내년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 7월 시점(2.1%)보다 낮은 1.9%로 제시했음. BOJ는 향후 금융정책 운영과 관련해 "경제·물가·금융상황에 달려있지만 현재의 실질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에 있는 것을 근거로 했을 때, 또 (앞서 제시한)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된다고 했을 때 그에 따라 정책금리를 계속 올려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이어 "2% 물가 안정 목표를 지속적, 안정적으로 실현한다는 관점에서 적절히 금융정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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