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2 일본 마감

2024.10.23
  • 니케이지수
    38,411.96
    • 542.64
    • -1.39%

10월22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등에 약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8,933.60엔(-0.05%)에서 약보합 출발. 장초반 상승전환 뒤 38,995.03엔(+0.10%)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재차 하락전환 뒤 낙폭을 확대하며 오전 장중 38,200.82엔(-1.94%)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일부 낙폭을 축소해 38,450엔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가 장막판 재차 낙폭을 키워 결국 38,411.96엔(-1.39%)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 등에 하락하는 모습. 언론에 따르면, 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합해서도 과반 의석(233석 이상)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짐. 시장에서는 여당이 과반 의석 획득에 실패할 경우, 연립정권 확대 등 정계 개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되고 있음. 또한, 11월 초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현재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으로 점점 기울고 있다는 소식도 알려짐.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지난 21일 미국 대선 결과 예측 모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6명을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해짐.

아울러 현지시간으로 21일 미국이 자국 자본의 중국 인공지능(AI)·반도체 분야 유입을 막기 위한 조치를 최종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 최종안은 AI나 반도체, 양자컴퓨팅 등 군사적 활용이 가능한 분야 등 첨단 기술 분야에 있어 대(對)중국 투자를 재무부에 신고하도록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르면 다음주쯤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 같은 소식에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해지며 도쿄일렉트론(-3.08%), 어드반테스트(-2.70%), 히타치(-1.44%), 후지쓰(-1.14%)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기록.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기술장비, 의료 장비/보급,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스미토모금속광산(-2.42%), 샤프(-1.91%), 소프트뱅크그룹(-1.32%), 혼다자동차(-0.85%), 소니(-0.70%), 닛폰전신전화(-0.07%)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38,411.96엔(-542.64엔/-1.39%)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9월20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 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 이어 경제와 환율 관련해, 시장 변동성에 미칠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힘. 이와 관련,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연초 이후 엔저에 따른 물가 상승 위험은 감소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를 확인해 나갈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고 언급. 다만, "현재도 실질금리가 극히 낮은 수준"이라며,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되면 그에 따라 계속 정책금리를 인상해가게 될 것"이라고 밝힘.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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