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8 일본 마감

2024.10.21
  • 니케이지수
    38,981.75
    • 70.56
    • +0.18%

10월1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경기침체 우려 완화 속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재차 경신 영향 등에 소폭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9,092.47엔(+0.47%)에서 소폭 상승 출발. 장초반 39,186.64엔(+0.71%)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축소하는 모습. 오후들어 상승폭을 더욱 줄인 지수는 하락전환하며 38,893.52엔(-0.05%)에서 저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전환한 뒤 장막판까지 상승폭을 확대해나간 끝에 결국, 38,981.75엔(+0.18%)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소매지표 호조 속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한 영향 등에 상승하는 모습. 간밤 美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4% 증가한 7,144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힘. 이는 시장 예상치 0.3% 증가와 8월 수치 0.1% 증가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임. 전년동월대비로는 1.7% 증가. 8월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 2.1%보다는 증가 폭이 완만해졌지만, 상승 흐름은 이어갔음. 소비지표 호조 속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다우지수가 0.37%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 이에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

다만, 정치적 불확실성 우려가 나타난 점은 증시의 상승을 제한. 지지통신은 지난 10월11~14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28.0%로 내각 출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최저라고 보도했음. 내각 출범 시 지지율을 보면 직전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40.3%, 스가 요시히데 내각이 51.2%, 제2차 아베 신조 내각이 54%로 모두 현 이시바 내각을 크게 웃돌았음.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27일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시장에서 정치 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다음주 말까지는 적극적으로 매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힘.

또한, 장중 엔화 흐름이 강세로 돌아선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이날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최근 엔화 움직임에 대해 "다소 일방적이고 급격하다"라고 밝힘. 이에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장초반 150엔 대에서 장중 149엔 대로 하락하기도 했음.

한편,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9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인 2.3%를 0.1%포인트 웃돈 수치임. 근원 CPI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4월 2.2%에서 5월 2.5%, 6월 2.6%, 7월 2.7%, 8월 2.8%로 확대했으나 5개월만에 축소됐음.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제약, 복합산업, 은행/투자서비스, 기술장비, 음식료, 통신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 에너지-화석연료, 보험, 부동산운용, 경기관련 소비재, 경기관련 서비스업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디스코(+7.67%),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1.45%), 신에쓰화학공업(+0.52%) 등이 상승한 반면, 간사이전력(-2.34%), 스즈키자동차(-1.45%), 소프트뱅크 그룹(-1.36%) 등은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38,981.75엔(+70.56엔/+0.18%)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9월20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 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 이어 경제와 환율 관련해, 시장 변동성에 미칠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힘. 이와 관련,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연초 이후 엔저에 따른 물가 상승 위험은 감소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를 확인해 나갈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고 언급. 다만, "현재도 실질금리가 극히 낮은 수준"이라며,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되면 그에 따라 계속 정책금리를 인상해가게 될 것"이라고 밝힘.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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