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 일본 마감

2024.10.08
  • 니케이지수
    39,332.74
    • 697.12
    • +1.80%

10월7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고용지표 호조 속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 상승 등에 강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9,239.92엔(+1.56%)에서 강세 출발. 장초반 39,195.93엔(+1.45%)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 이후 39,400엔을 중심으로 급등세를 이어가다 오후들어 재차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39,560.78엔(+2.39%)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장막판 상승폭을 일부 축소한 끝에 결국, 39,332.74엔(+1.80%)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고용지표 호조 속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 상승 등에 상승하는 모습. 지난 주말 美 노동부는 9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대비 25만4,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 14만7,000명과 비교해 무려 10만7,000명이나 더 많은 수치임. 9월 실업률도 4.1%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전월대비로도 둔화했음. 지난 8월의 비농업 신규 고용은 기존 14만2,000명에서 15만9,000명으로 상향 조정됐으며, 7월 수치도 8만9,000명에서 14만4,000명으로 크게 상향 조정됐음. 이 같은 고용지표 호조 속 美 연준의 '빅컷(50bp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며,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약세 및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 이에 시장에서는 도요타자동차(+2.30%), 혼다자동차(+2.14%), 스즈키자동차(+1.78%), 닛산자동차(+1.59%) 등 수출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음.

다만, 중동 긴장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증시의 상승을 제한.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 긴장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1일(현지시간) 이란의 대규모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은 이란 석유 인프라와 군사시설은 물론 핵 시설 공습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한편, 이날 NHK에 따르면,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는 투자자 거래기회 확대를 위해 10월5일부터 거래 시간을 오후 3시30분으로 30분 더 연장한다고 밝힘. 다만, 폐지가 거론됐던 60분의 점심시간 휴장(오전 11시30분~12시30분)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언급. 이에 따라 오전 장은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오후 장은 12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될 예정임.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은행/투자서비스, 보험, 화학, 자동차, 재생에너지, 에너지-화석연료, 기술장비, 유틸리티,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매 업종 등의 상승이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노무라홀딩스(+5.67%), 소니(+4.10%), 간사이전력(+2.22%), 소프트뱅크 그룹(+2.15%)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9,332.74엔(+697.12엔/+1.80%)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9월20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 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 이어 경제와 환율 관련해, 시장 변동성에 미칠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힘. 이와 관련,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연초 이후 엔저에 따른 물가 상승 위험은 감소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를 확인해 나갈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고 언급. 다만, "현재도 실질금리가 극히 낮은 수준"이라며,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되면 그에 따라 계속 정책금리를 인상해가게 될 것"이라고 밝힘.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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