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일본 마감

2024.10.04
  • 니케이지수
    38,552.06
    • 743.30
    • +1.97%

10월3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이시바 총리의 '비둘기파' 발언 속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 상승 등에 강세.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8,459.13엔(+1.72%)에서 강세 출발. 장초반 38,457.62엔(+1.72%)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확대하며 38,856.75엔(+2.77%)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일부 상승폭을 축소한 지수는 38,552.06엔(+1.97%)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이시바 총리의 '비둘기파' 발언 속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 상승 등에 상승하는 모습. 전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와 면담하고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음. 이와 관련, 이시바 총재는 "현재 추가로 금리를 올려야 할 환경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힘. 또한, BOJ 내 '비둘기파' 노구치 아사히 정책 심의위원은 "인내심을 갖고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해야한다"고 언급. 이 같은 발언 속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한때 147엔 대까지 상승하며 엔화 약세가 나타나는 모습. 이에 시장에서는 도요타자동차(+1.25%), 닛산자동차(+2.15%), 혼다자동차(+1.46%), 스즈키자동차(+1.20%) 등 수출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음.

다만, 美 고용지표 발표 대기 속 경계감이 이어진 점은 증시의 상승을 제한. 4일(현지시간) 美 9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경계감이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는 모습.

한편,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9월 일본 지분은행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1을 기록했음. 이는 전월 수치인 53.7보다 둔화됐으나 경기 확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기준선인 50.0은 웃돈 수치임.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장비, 제약, 보험, 운수, 통신서비스, 자동차,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유틸리티 업종 등의 상승이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디스코(+7.99%), 노무라홀딩스(+2.52%), 소프트뱅크 그룹(+2.41%), 간사이전력(+1.46%)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8,552.06엔(+743.30엔/+1.97%)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9월20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 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 이어 경제와 환율 관련해, 시장 변동성에 미칠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힘. 이와 관련,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연초 이후 엔저에 따른 물가 상승 위험은 감소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를 확인해 나갈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고 언급. 다만, "현재도 실질금리가 극히 낮은 수준"이라며,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되면 그에 따라 계속 정책금리를 인상해가게 될 것"이라고 밝힘.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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