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6 일본 마감

2024.09.27
  • 니케이지수
    38,925.63
    • 1,055.37
    • +2.79%

9월26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 속 반도체株 강세 영향 등에 급등.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8,266.79엔(+1.05%)에서 강세 출발. 장초반 38,240.65엔(+0.98%)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전 장중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모습. 이후 38,800엔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며 한때 38,700엔을 하회하기도 했지만, 오후장 후반 재차 상승폭을 확대해나간 지수는 장중 고점인 38,925.63엔(+2.79%)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 속 반도체株 강세 영향 등에 상승하는 모습. 美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지난밤 뉴욕증시 장 마감 후 2024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을 발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한 77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분기(68억1,000만달러)와 시장 전망치(76억6,000만달러)를 모두 상회했음. 주당순이익(EPS)도 1.18달러로 전망치(1.12달러)를 웃돌았음.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기존 가이던스와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약 87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 마이크론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대량으로 지어지면서 이에 필요한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폭증했고, 모바일·PC에도 AI가 탑재되면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 이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4% 넘게 급등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디스코(+9.27%), 도쿄일렉트론(+8.01%), 스크린홀딩스(+5.85%), 어드반테스트(+5.39%) 등 반도체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아울러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주가 상승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한때 145엔 대까지 상승하며 엔화 약세 흐름을 이어갔음. 이에 시장에서는 도요타자동차(+3.14%), 혼다자동차(+2.54%), 스즈키자동차(+1.48%), 닛산자동차(+0.61%) 등 수출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

한편, 투자자들은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결정짓는 금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 주목하는 모습. 현재 선거는 유력한 1강 후보자 없이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상의 삼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음.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장비, 유틸리티, 화학, 보험, 자동차, 은행/투자서비스, 에너지-화석연료, 식품/약품 소매, 소매, 음식료, 부동산운용,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간사이전력(+5.54%), 소프트뱅크그룹(+4.10%), 노무라홀딩스(+3.38%), 캐논(+3.14%),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2.56%)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8,925.63엔(+1,055.37엔/+2.79%)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9월20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 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 이어 경제와 환율 관련해, 시장 변동성에 미칠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힘. 이와 관련,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연초 이후 엔저에 따른 물가 상승 위험은 감소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를 확인해 나갈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고 언급. 다만, "현재도 실질금리가 극히 낮은 수준"이라며,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되면 그에 따라 계속 정책금리를 인상해가게 될 것"이라고 밝힘.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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