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이아이리서치 - 투자 인사이트 ] AI 사이클 종료 및 다운사이클 진입, 단기 노이즈일까?

2024.09.09

안녕하세요. 평범을 넘어 비범하게, 새로운 기술과 전문적인 투자 컨설팅을 해드리는 AI 리서치입니다. 


AI 사이클 종료와 다운사이클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옵니다. 삼성전자도 6만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이러한 소식에 더욱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AI 기술이 우리의 일상과 비즈니스를 혁신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은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만 AI 관련 주식은 그 잠재력만큼이나주기적인 변동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의 AI 사이클은 끝자락에 와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단기적인 시장 노이즈일까요?


오늘 포스팅은 9월 4일 기준으로 AI 사이클이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유사한 점들을 통해,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1. AI 기업 실적과 시장의 의구심


2024년 상반기, AI 기술을 선도하는 오픈AI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AI 서비스의 상업적 수요가 급증하면서 향후 연간 4배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오픈AI는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AI 기술 발전에 필요한 막대한 연구개발비와 인프라 투자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더디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2017년 메모리 슈퍼사이클에서 나타난 패턴과 유사합니다.

당시 서버 투자 붐이 일면서 디램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지만, 그로 인한 가격 상승이 한계에 다다르자 가격이 하락하고 시장은 다운사이클로 전환되었습니다.


비슷하게, AI 시장도 현재는 기술과 수요가 급성장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수익성 압박으로 인해 사이클이 꺾일 위험이 있습니다.

AI와 메모리 시장 모두 초기의 급성장 이후, 적절한 수익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이 뒤따르지 않을 경우, 다운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2. AI 사이클과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공통점

현재 AI 사이클은 과거 메모리 슈퍼사이클과 여러 공통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AI 반도체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DDR5 메모리의 현물가가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공급자 우위 시장일때는 가격 인상에도 수요자들이 넘치지만 이 시점이 넘어가면서 수요에 맞춰 디램 업체들 사이에 경쟁이 생기면서 물량을 땡겨서 파는 물량 밀어내기가 발생합니다. 이렇게 현물가가 하락하면 고정가 협상시 매우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고정가가 하락하기 시작하는 것이 다운사이클 진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7년 메모리 사이클을 돌아보면, 당시 디램 수요가 급증하며 실적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정작 주가는 이때 이미 하락세에 접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실적보다 먼저 사이클의 끝을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AI 사이클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AI 반도체와 메모리 시장이 아직 성장세를 이어가고는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는 있지만, 투자자들은 주가가 실적에 선행해 움직인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3. 빅테크 투자와 주가의 방향성


AI 사이클이 끝났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는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방향입니다.


이들은 AI 기술의 주요 수요자로, 그들의 자본지출(CAPEX) 계획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AI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가 줄어들고,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더 많은 자원이 투입된다면 이는 AI 사이클의 꺾임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2017년 서버 사이클의 끝에서 메모리 시장이 하락세로 접어든 것처럼, AI 사이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TSMC와 엔비디아 같은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는 이미 꺾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이 주도하는 사이클이 꺾이게 된다면 다운사이클 진입으로 판단을 고려해야하는 상황이긴 합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의 실적뿐 아니라 향후 투자 계획을 주의 깊게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



4. 과거와 현재의 차이점 : HBM과 AI 적용의 확장

 과거 메모리 시장에서 현물가는 업황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AI 사이클에서는 HBM(High Bandwidth Memory)이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HBM은 기존 메모리와는 다른 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엔비디아와 같은 주요 기업과의 직접 거래가 많아 실시간 업황을 파악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는 AI 사이클의 변동성을 분석하는 데 도전 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AI의 지속적인 성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방향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또한, AI 기술의 실제 적용 범위 확대 여부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월마트와 같은 대형 리테일 업체들이 AI를 도입하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사례를 주목해야 합니다.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널리 적용될 경우, 사이클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AI 사이클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는, AI 사이클이 끝났는지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입니다.

현재 주가는 사이클의 후반부를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기술적 혁신이 이루어지고, 빅테크의 투자가 지속된다면 AI 주식은 다시 한 번 상승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기술 혁신과 수익성의 지속 가능성을 신중히 평가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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