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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KOSPI)
2,5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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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KOSDAQ)
728.29
1/31 KOSPI 2,517.37(-0.77%) 中 딥시크 쇼크(-), 원/달러 환율 급등(-), 외국인 순매도(-)
밤사이 뉴욕증시가 빅테크 실적 및 FOMC 소화 속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금리 인하 결정 속 일제히 상승. 긴 설 연휴를 마치고 이날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2,534.33(-2.47P, -0.10%)으로 약보합 출발. 장초반 2,537.98(+1.18P, +0.05%)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뒤 빠르게 낙폭을 확대해 2,500선 아래로 밀려나는 모습. 오전 중 일부 낙폭을 만회해 2,520선 부근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재차 낙폭을 키워 정오 무렵 2,496.95(-39.85P, -1.57%)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 오후 장중 서서히 낙폭을 축소하던 지수는 결국 2,517.37(-19.43P, -0.77%)로 장을 마감.
연휴 중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선보인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전 세계 시장에 충격을 안긴 가운데, 그 여파가 이날 국내 증시에도 반영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아울러 1월 FOMC 기준금리 동결, 트럼프 美 대통령의 다음 달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및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방침 재확인 속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 외국인은 1조2,000억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선물시장에서도 5,000계약 가까이 순매도. 다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낙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 한편, 외국인은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6개월 연속(월간 기준) 순매도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긴 순매도세를 기록.
연휴 기간 중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는 558만달러를 들여 단 두 달만에 오픈소스 AI 모델 '딥시크-R1'을 개발했다고 밝힘. 이는 메타 플랫폼스가 최신 AI 모델인 라마(Llama)3에 투입한 훈련 비용의 10분의 1 수준임. 예상보다 엔비디아의 고성능•고비용 제품 수요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불거졌으며, 이에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서 엔비디아가 16.97% 폭락, 시가총액 5,890억달러(약 847조원)가 감소한 바 있음.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9.86%)가 급락했으며, 삼성전자(-2.42%), 한미반도체(-6.14%) 등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 하락. 효성중공업(-11.71%), 한전산업(-5.89%), LS ELECTRIC(-5.33%), 두산에너빌리티(-3.24%) 등 원자력/전력설비 등 AI 인프라 관련주들도 약세를 보임.
반면, 中 딥시크 등장에 따른 반사 수혜 기대감 등에 NAVER(+6.13%), 카카오(+7.27%), 크래프톤(+6.12%) 등 인터넷, 게임 관련주들은 강세. 삼성화재(+11.71%)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에 급등한 가운데, 삼성생명(+9.73%), KB금융(+3.15%), 신한지주(+2.20%) 등 여타 금융주들도 상승.
한편, 지난 29일(현지시간) Fed는 트럼프 美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에도 기준금리를 연 4.25~4.5%로 동결. 지난해 9월 금리 인하에 착수, 최고 연 5.25~5.5%였던 금리를 3연속 인하해 1%포인트 낮춘 뒤 첫 동결 조치로, 파월 Fed 의장은 현재 금리가 "상당히 덜 제약적"이라며, “조정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언급. 유럽중앙은행(ECB)은 전일(현지시간) 시장 예상대로 3대 정책금리를 모두 25bp씩 인하.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대만, 홍콩이 휴장한 가운데, 일본은 상승.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1.3원 급등한 1,452.7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2,330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01억, 1,984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4,819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83계약, 2,925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상승한 2.573%, 10년물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2.859%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6.88로 마감. 금융투자, 투신이 4,767계약, 1,143계약 순매도, 외국인, 은행은 4,790계약, 1,025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6틱 오른 118.22로 마감. 외국인과 은행이 5,223계약, 1,666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5,682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 삼성화재(+11.71%), 삼성생명(+9.73%), NAVER(+6.13%), 메리츠금융지주(+4.48%), 삼성물산(+4.26%), HD현대중공업(+3.15%), KB금융(+3.15%), 신한지주(+2.20%), 현대차(+0.49%), SK이노베이션(+0.31%), 기아(+0.29%) 등이 상승. 반면, SK하이닉스(-9.8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79%), 삼성전자(-2.42%), 삼성바이오로직스(-0.55%), LG에너지솔루션(-0.42%), POSCO홀딩스(-0.38%), 셀트리온(-0.28%) 등은 하락. 현대모비스는 보합.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림. 의료/정밀기기(-4.41%), 전기/전자(-3.93%), 기계/장비(-3.60%), 제조(-2.16%), 건설(-1.86%), 금속(-1.31%), 비금속(-1.31%), 종이/목재(-1.31%), 제약(-0.50%), 전기/가스(-0.25%), 일반서비스(-0.20%) 업종 등이 하락. 반면, 보험(+8.22%), IT 서비스(+5.30%), 금융(+2.12%), 음식료/담배(+1.73%), 운송/창고(+1.65%), 통신(+1.42%), 증권(+1.28%), 섬유/의류(+1.10%), 오락/문화(+1.02%), 유통(+0.97%), 운송장비/부품(+0.42%), 화학(+0.20%) 업종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517.37P(-19.43P/-0.77%)
1/31 KOSDAQ 728.29(-0.06%) 中 딥시크 쇼크 속 개인 순매도(-), 외국인/기관 순매수(+)
밤사이 뉴욕증시가 빅테크 실적 및 FOMC 소화 속 상승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724.96(-3.78P, -0.52%)로 하락 출발. 장초반 낙폭 대부분을 만회하기도 했던 지수는 재차 낙폭을 키워 723.30(-5.44P, -0.75%)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 이후 725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오후 들어 점차 낙폭을 만회해 장 막판 728.41(-0.33P, -0.05%)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728.29(-0.45P, -0.06%)로 장을 마감.
中 딥시크 쇼크 속 개인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약보합 마감. 다만,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 등에 낙폭은 제한된 모습. 개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
中 딥시크 쇼크 속 이오테크닉스(-9.41%), 테크윙(-8.18%), ISC(-8.09%), 하나마이크론(-7.66%), HPSP(-7.56%)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짐. 반면, 中 딥시크 등장에 따른 반사 수혜 기대감 등에 플리토(+29.91%), 코난테크놀로지(+24.45%), 인스웨이브시스템즈(+22.68%) 등 AI 챗봇(챗GPT 등) 관련주들은 강세. 현대차그룹, 휴머노이드 로봇 공장 투입 소식 및 삼성전자, 미래 로봇 추진단 신설 소식 등에 레인보우로보틱스(+21.26%), 에스피시스템스(+24.24%), 로보티즈(+12.63%) 등 로봇 관련주도 강세.
수급별로는 개인이 292억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4억, 37억 순매수.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 레인보우로보틱스(+21.26%), 삼천당제약(+6.98%), 신성델타테크(+4.05%), 리가켐바이오(+3.27%), 휴젤(+2.81%), 알테오젠(+2.62%), HLB(+1.64%), 클래시스(+1.12%), 에코프로비엠(+1.08%), 펩트론(+0.31%) 등이 상승. 반면, HPSP(-7.56%), 루닛(-4.34%), 엔켐(-1.96%), 코오롱티슈진(-1.54%), 파마리서치(-0.82%), 셀트리온제약(-0.56%), 리노공업(-0.46%) 등은 하락. 에코프로, JYP Ent.는 보합.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 비금속(-2.45%), 금속(-2.04%), 건설(-2.03%), 섬유/의류(-1.68%), 유통(-1.68%), 화학(-1.48%), 기타제조(-1.31%), 음식료/담배(-1.09%), 전기/전자(-0.82%), 기계/장비(-0.66%), 통신(-0.41%), 제조(-0.40%), 의료/정밀기기(-0.29%), 금융(-0.26%) 업종 등이 하락. 반면, IT 서비스(+1.60%), 일반서비스(+1.22%), 제약(+1.15%), 운송/창고(+0.37%) 업종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DAQ 728.29P(-0.45P/-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