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해종합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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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3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중추절 연휴를 앞두고 내수 부진 우려 지속 등에 하락.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718.99(+0.07%)로 강보합 출발. 장 초반 상승폭을 키워 2,728.78(+0.43%)에서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오전중 상승폭을 축소해나갔음. 이후 2,715선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다 오후 한때 2,720선 부근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장 후반 재차 낙폭을 키워 2,703.37(-0.51%)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끝에 2,704.09(-0.48%)에서 거래를 마감.

중추절 연휴 기간 소비 회복세가 더딜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등 내수 부진 우려가 지속된 영향으로 중국 증시는 하락. 최근 中 매체들은 중국의 내수 둔화 속에 중추절(추석) 연휴(양력 9월15~17일)와 국경절 연휴(10월1~7일) '대목'을 앞두고도 주류 및 월병(月餠)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이라고 보도했음. 민영 가격 공유 플랫폼에 따르면 최근 보름 동안 중국 최고의 바이주 마오타이 도매 가격은 줄곧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추절 대표 선물인 월병 판매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음.

아울러 최근 CATL의 리튬 광산 운영 중단 소식 속 리튬 가격 상승 기대감에 급등했던 2차전지, 리튬주가 조정 압력을 받아 급락한 점도 중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한편, 중국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184위안(0.26%) 내린 7.1030위안에 고시했으며,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2,362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식품/약품 소매, 의료 장비/보급, 재생에너지, 화학, 음식료,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자동차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금주 융산 리튬(-5.07%), 중국국제항공(-1.83%), 광주자동차(-1.24%), 중국중철(-1.18%), 중국은행(-1.08%) 등이 하락 마감했음.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2,704.09P(-13.03P/-0.48%), 상해A지수 2,834.01P(-13.56P/-0.48%), 상해B지수 229.23P(-0.16P/-0.07%)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4년8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물 LPR을 3.85%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로 각각 동결했음. 이는 지난 7월 5년물 LPR과 1년물 LPR을 각각 10bp 인하한 뒤 1개월만에 동결임. 이번 동결 조치에 대해 시장에서는 은행들 수익성이 악화하는 가운데 당국이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음.

한편, LPR(대출우대금리)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