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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1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트럼프 취임 첫날 관망세 부각 속 약보합 마감.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256.83(+0.38%)에서 소폭 상승 출발. 장 초반 3,258.61(+0.44%)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전환 뒤 오전 장중 3,229.07(-0.47%)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낙폭을 만회하며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3,242.62(-0.05%)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트럼프 취임 첫날 관망세 부각 속 하락하는 모습. 현지시간으로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7대 미국 대통령으로서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힘. 대중국 관세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아직 미-중 관계가 개선된다고 확신하기 어렵고 향후 미국의 무역적자를 키우는 국가에 대한 조사에 대해 주목하는 모습.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 대신 미국의 무역적자 및 교역상대국의 불공정 무역관행을 조사하는 지시를 내릴 것으로 전해짐.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미국에서 75일간 계속 운영하라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틱톡이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틱톡 신규 다운로드와 업데이트를 금지한 '틱톡 금지법' 시행을 75일 간 유예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틱톡 금지법' 유예 명령서에 서명한 뒤 기자들에게 "내게 그것(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팔거나 (미국 내 서비스를) 종료시킬 권리를 준 것"이라고 밝힘.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에너지-화석연료, 재생에너지, 산업서비스, 유틸리티, 음식료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상해자동차(-1.05%), 청도하이얼(-0.97%), 광주자동차(-0.35%), 상해육가취(-0.11%)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242.62P(-1.75P/-0.05%), 상해A지수 3,398.60P(-1.91P/-0.06%), 상해B지수 261.92P(+0.28P/+0.11%)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5년1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주택융자 금리 기준인 5년물 LPR을 3.6%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1%로 각각 동결했음. 이는 3개월 연속 동결로 인민은행은 2024년 10월 5년물 LPR을 3.85%에서 3.6%로, 1년물 LPR을 3.35%에서 3.1%로 각각 인하한 뒤 지금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

한편, LPR(대출우대금리)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