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중국 마감

2024.09.12
  • 상해종합지수
    2,72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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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1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경기 둔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 등에 하락.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장중 고점인 2,732.73(-0.42%)로 소폭 하락 출발. 장 초반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전 장중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2,710.62(-1.22%)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2,721.80(-0.82%)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경기 둔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 등에 하락 마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성장 둔화로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증가분 전망치를 일일 기준 8만 배럴 하향 조정했음. 기존 석유 수요 증가분 전망치를 하루 211만 배럴에서 203만 배럴로 낮춘 수준임. 또한, 내년 원유 수요는 하루 178만배럴 증가에서 174만배럴 증가로 하향 조정했음. OPEC의 원유 수요 하향 조정의 원인은 중국의 경기둔화로 중국의 올해 원유 수요는 하루 70만배럴 증가에서 65만배럴 증가로 하향됐음. OPEC은 "중국 경제 성장은 여전히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부동산 부문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액화천연가스(LNG) 트럭·전기차 증가로 디젤과 가솔린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고 밝힘. 이에 지난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96달러(-4.31%) 하락한 65.75달러에 거래 마감한 가운데, 이날 시장에서는 페트로차이나(-1.90%), 시노펙(-3.08%) 등 에너지 섹터를 비롯해 주요 대형주가 약세를 보였음.

해리스 토론 승리 평가 속 아시아증시가 대부분 하락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TV토론이 진행됐음. 당초 예정됐던 90분을 조금 넘기며 100분가량 진행된 토론에서 두 후보가 공방을 벌인 가운데, 워싱턴포스트는 토론 중 전문가 평가 결과 해리스 후보가 우세하다고 평가했으며, 뉴욕타임스는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방어적 입장으로 몰아넣었다라고 논평했음. 이러한 가운데, 일본, 홍콩, 대만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음.

한편, 이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중국인민은행(PBOC)의 고시환율 발표 이후 급락세를 보임. 중국인민은행(PBOC)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46위안(0.06%) 올린 7.1182위안에 고시했지만, 이후 달러-위안 환율은 하락전환하는 모습. 이는 당국이 위안화 약세를 방어할 의지로 해석되고 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식품/약품 소매, 소매, 유틸리티, 에너지-화석연료, 개인/가정용품, 운수, 통신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보험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절능전력(-4.57%), 중국은행(-3.54%), 교통은행(-2.97%), 낙양몰리브덴(-2.38%), 화하행복부동산(-1.90%)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2,721.80(-22.40P/-0.82%), 상해A지수 2,852.49P(-23.51P/-0.82%), 상해B지수 228.49P(-0.94P/-0.41%)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4년8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물 LPR을 3.85%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로 각각 동결했음. 이는 지난 7월 5년물 LPR과 1년물 LPR을 각각 10bp 인하한 뒤 1개월만에 동결임. 이번 동결 조치에 대해 시장에서는 은행들 수익성이 악화하는 가운데 당국이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음.

한편, LPR(대출우대금리)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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