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중국 마감

2024.12.17
  • 상해종합지수
    3,386.33
    • 5.55
    • -0.16%

12월16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소매판매·산업생산 지표 엇갈림 속 美-中 무역 갈등 우려 지속 등에 약보합 마감.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390.08(-0.05%)로 약보합 출발. 장 초반 3,401.93(+0.30%)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 장 후반들어 본격적으로 하락전환한 지수는 낙폭을 확대하며 3,376.54(-0.45%)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장 막판 낙폭을 일부 축소한 끝에 3,386.33(-0.16%)에서 거래를 마감.

中 소매판매·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가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하락 마감.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중국 소매판매가 4조3,763억 위안(약 862조2,623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0%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각각 전망한 4.6%, 5.0%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치로 10월 증가율(4.8%) 대비해서도 크게 떨어진 수준임. 반면, 11월 중국 산업생산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5.4% 증가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5.4%)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전월 증가폭(5.4%)보다는 0.1%포인트 상승한 수준임. 중국 내수가 부진하지만,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중국 내 제조업체 등 활동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이외에도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해 시장 예상치(3.5%)를 하회한 반면, 11월 신규 주택 가격은 0.1% 하락해 전월 0.5% 하락에 비해 내림세가 둔화했음. 또한, 11월 실업률은 5.0%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음.

美-中 무역 갈등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가 과거보다 한층 강력해지는 가운데, 중국의 경우 미국에 가하는 경제, 안보 위협 때문에 트럼프 당선인이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전해짐.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고율 관세 정책을 완화하거나 변경하려는 기업들의 막후 로비에도 완강한 태도로 버티고 있다고 알려짐.

한편,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4.0%에서 4.2%로 0.2%포인트 상향조정했음. 무디스는 중국 당국이 지난 9월 말 시중에 1조위안(약 196조원)의 장기 유동성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주식시장 안정화, 부동산시장 부양 정책 등을 잇달아 발표한 것이 미국의 잠재적 관세 인상에 따른 충격을 일부 완화할 것으로 전망.

업종별로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보험, 기술장비, 음식료, 통신서비스, 자동차,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소매, 식품/약품 소매, 경기관련 서비스업, 유틸리티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중국국제항공(-5.92%), 안휘해라시멘트(-5.13%), 보리부동산(-3.46%), 중국알루미늄(-1.97%), 중신증권(-1.28%) 등이 하락한 반면, 절능전력(+2.61%), 페트로차이나(+2.05%) 등은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386.33P(-5.55P/-0.16%), 상해A지수 3,549.49P(-5.75P/-0.16%), 상해B지수 277.20P(-2.65P/-0.95%)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4년11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주택융자 금리 기준인 5년물 LPR을 3.6%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1%로 각각 동결했음. 지난 10월21일 인민은행은 올해 '5% 안팎' 성장률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들어왔다는 우려 속에 지난달 5년물 LPR를 3.85%에서 3.6%로, 1년물 LPR는 3.35%에서 3.1%로 각각 낮춘 바 있음.

한편, LPR(대출우대금리)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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