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 중국 마감

2024.09.10
  • 상해종합지수
    2,736.49
    • 29.32
    • -1.06%

9월9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디플레이션 우려 및 美 고용동향보고서 실망 등에 약세.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754.72(-0.40%)로 소폭 하락 출발. 장 초반 2,756.56(-0.33%)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2,726.97(-1.40%)에서 저점을 형성한 끝에 2,736.49(-1.06%)에서 거래를 마감.

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한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0.6% 올랐다고 발표. 이는 전월 상승폭(0.5%)보다는 높았지만, 시장 전망치(0.7~0.8%)를 소폭 밑도는 수치임. 식품과 에너지 등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동월대비 0.3% 상승했다고 밝힘. 이는 전월의 0.4%에서 둔화한 것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임. 또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동월대비 1.8% 하락해 2016년 이후 최장기간인 2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 이에 시장에서는 예상치를 밑도는 0%대 상승률을 면치 못하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는 모습.

美 고용동향보고서 실망감 속 글로벌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지난 주말 美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대비 14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시장 예상치 16만4,000명 증가를 하회하는 수치임. 특히, 지난 12개월간의 평균 증가세 20만2,000명에 크게 못 미쳤으며, 앞서 발표된 7월과 6월의 고용 수치마저 대폭 하향 조정된 점이 실망감을 키우는 모습. 7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기존 11만4,000명 증가에서 8만9,000명 증가로 2만5,000명 하향 조정됐으며, 6월 수치는 17만9,000명 증가에서 11만8,000명 증가로 6만1,000명 하향됐음. 이에 지난 주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일본, 홍콩, 대만 등 주요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보임.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보험,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에너지-화석연료, 부동산운용, 의료 장비/보급, 금속/광업, 운수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자금광업(-4.13%), 중국태평양보험그룹(-3.00%), 청도하이얼(-2.91%), 페트로차이나(-2.74%), 보리부동산(-1.95%)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2,736.49P(-29.32P/-1.06%), 상해A지수 2,867.91P(-30.71P/-1.06%), 상해B지수 229.26P(-3.03P/-1.30%)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4년8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물 LPR을 3.85%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로 각각 동결했음. 이는 지난 7월 5년물 LPR과 1년물 LPR을 각각 10bp 인하한 뒤 1개월만에 동결임. 이번 동결 조치에 대해 시장에서는 은행들 수익성이 악화하는 가운데 당국이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음.

한편, LPR(대출우대금리)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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