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중국 마감

2024.10.31
  • 상해종합지수
    3,266.24
    • 20.17
    • -0.61%

10월30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선거 불확실성 우려 등에 하락.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273.64(-0.39%)로 하락 출발.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3,291.68(+0.16%)에서 고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방향을 잡는 모습. 오전장 후반부터 낙폭을 더욱 확대한 지수는 오후 장중 3,244.81(-1.27%)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일부 축소한 뒤 결국 3,266.24(-0.61%)에서 거래를 마감.

다음달 5일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질 위험을 경계하며 중국 증시는 하락. 앞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대한 보편관세(10~20%)와 중국산에 대한 고율관세(60%)를 공약한 바 있으며, 이에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음.

아울러 미국이 반도체·AI·양자컴퓨팅 ‘대중국 투자 제한’ 최종 규칙을 발표하며 대중 견제를 지속하고 있는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28일(현지시간) 반도체, 양자컴퓨팅 및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관련 미국 자본의 대중국 투자를 통제하는 규칙을 발표했으며, 내년 1월2일부터 시행되는 최종 규칙에 따르면, ‘미국인’(U.S. persons) 투자자는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등에서 해당 첨단 기술 분야 투자를 하기 전에 재무부에 투자 계획을 신고해야 함.

다만, 중국 지도부 회의가 내달 4~8일에 열릴 예정인 가운데,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 점은 증시의 낙폭을 다소 제한하는 모습.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이 다음달 4~8일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10조위안(1,937조원) 규모의 재정 부양책을 승인하는 것을 고려중인 것으로 보도. 10조위안 중 6조위안(1,162조원)은 올해부터 향후 3년 동안 특별 국채 발행 등으로 조달되며 주로 지방 정부의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으며, 4조위안(775조원)의 자금은 향후 5년간 유휴 토지와 부동산 매입 등을 위해 쓰이며 특별 국채 발행 등을 통해 조달될 것으로 알려졌음. 또한, 전인대 상무위는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확인된 뒤 종료될 예정으로 만약 대중국 강경 노선을 주장하는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부양책 규모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해졌음.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개인/가정용품, 재생에너지 업종 등이 상승. 반면, 보험, 은행/투자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제약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중국알루미늄(-7.90%), 중국태평양보험그룹(-3.73%), 보산철강(-3.10%), 청도하이얼(-2.06%), 해통증권(-1.66%) 등이 하락 마감했음.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266.24P(-20.17P/-0.61%), 상해A지수 3,423.57P(-21.04P/-0.61%), 상해B지수 273.67P(-4.56P/-1.64%)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4년10월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물 LPR을 3.85%에서 3.6%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에서 3.1%로 각각 인하했음. 중국이 3분기 4.6%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올해 '5% 안팎' 성장률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들어왔다는 우려 속에 예고대로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3개월 만에 인하하며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임. 앞서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지난 18일 열린 '2024 금융가 포럼' 연설에서 일선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인하했다며 "21일 공표될 LPR 역시 0.2∼0.25%p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음.

한편, LPR(대출우대금리)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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