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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8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 대선 관망 속에도 中 부양책 기대감 등에 상승.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300.46(
다음 주 베이징에서 열릴 회의를 앞두고 부양책 기대감이 커지며 중국 증시는 상승. 홍콩경제일보와 동망(東網) 등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내달 초순 상무위원회를 열어 경기부양을 겨냥한 재정정책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했음. 특히, 2023년 중반에 중대한 안건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높이기로 결정하고서 나중에 공개했듯이, 상무위가 이번 12차 회의에서 중국 정부가 제시한 갖가지 경기지원책을 비공개로 심의하고서 승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음.
이와 관련, 중국 경제가 작년 3분기 4.9%, 4분기 5.2%, 올해 1분기 5.3%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오다 올해 2분기 4.7%, 3분기 4.6%를 기록하며 둔화세로 돌아선 가운데, 올해 '5% 안팎' 경제 성장률 달성을 위한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중국 안팎의 전문가들은 중국 재정 지출이 1조∼3조위안(192조∼577조원) 사이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하면서도 일각에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4조위안(약 765조원)을 뛰어넘는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음.
한편, 내달 5일 미국의 대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결과에 따라 새로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질지에 대해 경계하는 모습.
이날 중국 인민은행(PBOC)은 충분한 유동성 확보 및 유지를 위해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운영 수단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밝힘. 프라이머리 딜러와 거래하며 월 1회, 1년 이내의 만기로 운영될 예정이며, 인민은행은 "은행 시스템의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풍부하게 유지하고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수단을 다양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식품/약품 소매, 금속/광업, 경기관련 서비스업, 자동차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화학, 에너지-화석연료,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화하행복부동산(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322.20P(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4년10월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물 LPR을 3.85%에서 3.6%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에서 3.1%로 각각 인하했음. 중국이 3분기 4.6%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올해 '5% 안팎' 성장률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들어왔다는 우려 속에 예고대로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3개월 만에 인하하며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임. 앞서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지난 18일 열린 '2024 금융가 포럼' 연설에서 일선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인하했다며 "21일 공표될 LPR 역시 0.2∼0.25%p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음.
한편, LPR(대출우대금리)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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