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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5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경기 부양책 기대감 속 태양광株 급등 영향 등에 상승.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280.76(+0.02%)로 강보합 출발. 장 초반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다 3,276.13(-0.13%)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 3,319.36(+1.19%)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한 끝에 3,299.70(+0.59%)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태양광株 급등 영향 등에 상승 마감. 이날 시장에서는 퉁웨이구펀(+10.02%), 푸라이터(+10.00%), 융기실리콘자재(+10.00%) 등 태양광株가 급등세를 보임. 언론에 따르면, 태양광과 배터리 등 일부 업종이 수출 환경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중국산 태양광 배터리에 대한 미국의 수출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고 전해짐.

中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중국인민은행(PBOC)이 지난 21일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3개월 만에 인하한 데 이어 중국 정부는 증시 유동성 공급을 위한 주요 부양책 가운데 하나인 '증권, 펀드, 보험회사 스와프 기구(SFISF)'가 처음으로 가동했음. 또한, 향후 개최될 중국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서 경기부양을 위한 특별국채 발행 규모와 일정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이 이날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0%로 유지했음. PBOC는 온라인 성명을 통해 7천억 위안 규모의 1년 MLF 금리를 이전과 동일한 2.0%로 동결한다고 밝힘.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 부동산운용, 화학, 경기관련 소비재, 식품/약품 소매, 개인/가정용품, 기술장비, 경기관련 서비스업,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내몽고포두철강연합(+3.07%), 하문텅스텐(+2.50%), 상해육가취(+2.08%), 장성자동차(+1.90%), 시노펙상해석유화학(+1.73%) 등이 상승한 반면, 중국알루미늄(-3.74%), 해통증권(-2.06%) 등은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299.70P(+19.44P/+0.59%), 상해A지수 3,458.57P(+20.38P/+0.59%), 상해B지수 275.25P(+2.46P/+0.90%)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4년10월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물 LPR을 3.85%에서 3.6%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에서 3.1%로 각각 인하했음. 중국이 3분기 4.6%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올해 '5% 안팎' 성장률 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들어왔다는 우려 속에 예고대로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3개월 만에 인하하며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임. 앞서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지난 18일 열린 '2024 금융가 포럼' 연설에서 일선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인하했다며 "21일 공표될 LPR 역시 0.2∼0.25%p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음.

한편, LPR(대출우대금리)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