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8 중국 마감

2024.10.21
  • 상해종합지수
    3,261.56
    • 92.18
    • +2.91%

10월18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인민은행 유동성 공급 본격 시행 등에 급등.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165.98(-0.11%)로 하락 출발.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3,152.82(-0.52%)에서 저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폭을 만회하며 상승세로 방향을 잡는 모습.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오후장 후반 3,313.98(+4.56%)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일부 상승폭을 축소하며 결국 3,261.56(+2.91%)에서 거래를 마감.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이 유동성 공급을 본격 시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인민은행은 증시 유동성 공급을 위한 '증권, 펀드, 보험회사 스와프 기구'(SFISF)를 이날 출범시켰다고 밝혔으며, 외신에 따르면 첫 번째 신청 규모가 2천억위안(약 38조5천억원)을 넘은 것으로 전해짐. 아울러 인민은행은 이와 별도로 시중은행들이 상장기업과 대주주에게 자사주 매입 및 지분 확대를 위한 대출을 제공하도록 안내하는 '특별 재대출 프로그램'도 이날 시작했음. 또한, 판궁성 총재는 올해 4분기에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뒤따를 것이라는 점도 밝힘. 그는 "연말까지 시장 유동성 상황에 따라 지급준비율(지준율·RRR)을 더 낮출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으며, 시장 유동성에 따라 지준율 인하 폭은 25~50bp 사이가 될 것이라고 언급. 이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는 20bp 인하할 것"이라며 "대출우대금리(LPR)도 20~25bp 인하될 수 있다"고 덧붙임.

아울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에 부합하고, 3대 경기 지표가 모두 호조를 보인 점도 중국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침. 중국국가통계국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고 발표하며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음. 9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4%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상회했으며, 9월 소매판매도 전년 대비 3.2% 증가하며 예상치와 전월치 모두 웃돌았음. 고정자산투자는 1년 전보다 3.4% 증가하면서 예상치였던 3.3% 증가를 넘어섰음. 이에 시장에서는 중국의 현지 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모습.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장비, 재생에너지, 자동차, 은행/투자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중신증권(+6.69%), 초상증권(+6.52%), 중국인수보험(+2.15%), 상해육가취(+2.74%), 상해자동차(+2.42%), 청도하이얼(+2.81%), 페트로차이나(+2.28%), 중국철도건설(+2.45%)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261.56P(+92.18P/+2.91%), 상해A지수 3,418.50P(+96.53P/+2.91%), 상해B지수 271.88P(+6.48P/+2.44%)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4년9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물 LPR을 3.85%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로 각각 동결했음. 이는 美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중국도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 예상에서 벗어난 것임. 이번 동결 조치에 대해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가 중국 고위 당국자들이 검토하고 있는 대규모 부양책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4분기 한 번에 대폭 내릴 것으로 전망.

한편, LPR(대출우대금리)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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