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 중국 마감

2024.10.15
  • 상해종합지수
    3,284.32
    • 66.59
    • +2.07%

10월14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정부 경기부양책 재평가 등에 급등.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241.43(+0.74%)으로 상승 출발. 장 초반 3,270선 부근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전환하여 3,203.90(-0.43%)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재차 상승세로 방향을 잡으며 상승폭을 확대하던 지수는 오후 들어 3,294.62(+2.39%)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3,260선까지 상승폭을 축소한 뒤, 재차 상승폭을 확대하다 3,284.32(+2.07%)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재평가된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지난 12일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국채 발행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의지에도 구체적 숫자를 제시하지 않은 영향에 중국증시는 장 초반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임. 그러나 재정정책 규모는 이달 말로 예정된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시장 일각에서는 2조위안 이상의 재정정책 패키지 발표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이에 중국 당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 나는 모습.

아울러 골드만삭스가 중국 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한 점도 중국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침.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3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7%에서 4.9%로 올린 것으로 전해짐. 또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3%이던 것을 4.7%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 같은 조정은 중국이 지난 주말 발표한 공공지출 확대 계획 등 최근의 경기부양책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

한편, 지난 13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4% 올랐다고 밝힘. 이는 시장 예상치를 밑돈 수치임.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년 전에 비해 2.8% 하락했으며, 2016년 이후 최장 기간인 24개월 연속 하락을 기록.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부동산운용,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산업서비스, 금속/광업,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공상은행(+3.19%), 해통증권(+9.98%), 중국인수보험(+3.07%), 보리부동산(+5.27%), 청도하이얼(+2.32%), 낙양몰리브덴(+4.35%), 보산철강(+2.36%)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284.32P(+66.59P/+2.07%), 상해A지수 3,442.34P(+69.89P/+2.07%), 상해B지수 274.59P(+5.51P/+2.05%)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4년9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물 LPR을 3.85%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로 각각 동결했음. 이는 美 연준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한 이후 중국도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시장 예상에서 벗어난 것임. 이번 동결 조치에 대해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가 중국 고위 당국자들이 검토하고 있는 대규모 부양책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며, 올해 4분기 한 번에 대폭 내릴 것으로 전망.

한편, LPR(대출우대금리)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전에 없던 새로운 투자 솔루션

평범을 넘어 비범하게,
새로운 기술과 전문적인 투자 컨설팅이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