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 일본 마감

2024.11.01
  • 니케이지수
    39,081.25
    • 196.14
    • -0.50%

10월3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BOJ 금리동결 속 기술주 부진 여파 등에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9,179.72엔(-0.25%)으로 하락 출발. 장 초반 39,249.21엔(-0.07%)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키워 39,080엔 선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 오후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한 지수는 38,832.21엔(-1.13%)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낙폭을 일부 축소해 나간 뒤 결국 39,081.25엔(-0.50%)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은행(BOJ)이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교세라, 히타치제작소 등 전자기업들이 올해 시장예상치를 밑돈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 이와 관련, 전일 교세라는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7% 감소한 690억엔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힘. 히타치제작소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875억 엔으로 앞서 제시한 855억 엔 대비 상향 조정했지만, 시장예상치인 923억2,000만 엔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음. 이에 교세라(-10.42%), 히타치(-5.38%)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이 美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나타낸 점도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 마이크로소프트(MS)는 30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이 656억 달러, 주당순이익이 3.3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수치임. 다만, 4분기 매출은 681억~691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소폭 밑도는 가이던스를 제시했음. 아울러 메타는 405억9천만달러의 매출과 6.03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혀 시장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았지만, 일일활성사용자(DAU) 수가 32억9천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수준에 그쳐 시장예상치에 못미쳤음.

한편, 이날 일본은행은 이틀에 걸친 금융정책결정 회의를 종료하고 기준금리인 무담보 익일물 콜금리를 0.25%로 유지키로 결정. 이와 함께 내년 신선식품 제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9% 오를 것이라며, 지난 7월 시점(2.1%)보다 낮은 전망치를 제시했지만, 내년 물가 상방 위험은 더 높다고 언급했음. 이와 관련, 일본은행은 향후 금융정책 운영과 관련해 "경제·물가·금융상황에 달려있지만 현재의 실질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에 있는 것을 근거로 했을 때, 또 (앞서 제시한)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된다고 했을 때 그에 따라 정책금리를 계속 올려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금속/광업, 화학, 음식료, 운수, 소매 업종 등이 상승. 반면, 복합산업, 통신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교세라(-10.42%), 간사이전력(-5.83%), 히타치(-5.38%), 도쿄일렉트론(-2.54%), 캐논(-2.17%), 도요타자동차(-1.07%) 등이 하락 마감했음.

마감지수 : 니케이225 39,081.25엔(-196.14엔/-0.50%)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0월31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 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 2회 연속 동결로, 해당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음. 아울러 별도로 발표한 경제·물가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신선식품 제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를 2.5%로 유지했지만, 내년 상승률 전망치는 지난 7월 시점(2.1%)보다 낮은 1.9%로 제시했음. BOJ는 향후 금융정책 운영과 관련해 "경제·물가·금융상황에 달려있지만 현재의 실질금리가 매우 낮은 수준에 있는 것을 근거로 했을 때, 또 (앞서 제시한)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된다고 했을 때 그에 따라 정책금리를 계속 올려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이어 "2% 물가 안정 목표를 지속적, 안정적으로 실현한다는 관점에서 적절히 금융정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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